한겨레21은 윤석열의 내란을 진압한 뒤 한국 사회가 가야 할 미래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의견은 다양했지만, 방향은 같은 쪽을 가리켰다. 대부분 대통령제 개선을 포함한 정치체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당제와 승자독식을 다당제와 연합정치 (또는 연합정부)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
‘용산참사’ 16주기를 하루 앞둔 2025년 1월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참사 현장 일대에서 `용산 다크투어'가 열렸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화꽃과 요구 사항이 담긴 손팻말이 참사 현장에 놓여 있다.
“힘들게 투쟁하지 않아도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권리를 보장받고, 노동자 권리를 탄압하거나 인권을 짓밟지 않는 사회, 현재 ‘사회적 소수자’라 불리는 시민들이 더는 ‘소수자’로만 불리지 않고, 같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료 ...
2024년 말부터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극단적인 변화와 폭력적 사태 중심에는 윤석열이 있다. 급기야 2025년 1월19일에는 윤석열을 지지하는 극우 지지층의 폭동에 법원이 파괴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평화를 ...
그리 머지않은 옛날, 역사책이라면 으레 머리말에 엄숙한 선언을 박아 넣던 시절이 있었다. 가령 한국 근현대사 연구서라면 “20세기 한국은 반제반봉건 혁명을 이룩하고 민족통일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었다”고 ...
유튜브는 이런 자극적인 플레이리스트로 가득하다. 부동산 재테크, 주식 투자, 온라인쇼핑몰까지. ‘경제적 자유’를 파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청년들은 퇴근 뒤 부업에 몰두하고 주말엔 재테크 강의를 찾아 헤맨다.
“사람들이 매년 생일을 축하하는 건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잘 까먹기 때문이라고 했어. 그러니 옆에 있는 사람이 그걸 기억해줘야 하는 거라고. 그러면서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라는 눈빛으로.” (‘밤 그네’, 하명희) ...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보통 챗지피티 같은 생성형 AI 기능을 기대하는데, 지금 AI 교과서는 책을 그냥 전자 형태로 옮겨놓은 수준에 불과하다.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하는 방식의 디지털 교과서랑 큰 차이가 없다. 예산 문제로 ...
2024년 12월3일 대통령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탄핵과 체포, 구속을 모두 반대했고, 보수 진영은 결집해 탄핵 반대와 국민의힘 지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의 극단적 ...
2024년 12월3일 대통령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탄핵과 체포, 구속을 모두 반대했고, 보수 진영은 결집해 탄핵 반대와 국민의힘 지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의 극단적 ...
겨울, 손님 없는 책방에서 으슬으슬 떨고 있다보면, 가을은 언제 오느냐고 누군가의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던, 길었던 지난여름이 가물가물하다. 온몸이 땀에 절어 내 냄새에 내 코가 마비될 거 같은 날들이 진짜 있었던 건지 싶다.
어렵더라도 사람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항공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일이다. 로컬라이저를 안전규정에 맞게 설치하고, 진실 규명의 열쇠가 될 수 있었던 ‘최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