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우려했던 글로벌 관세전쟁의 포문을 연 것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고, 중국도 “반격 조치를 하겠다”고 ...
“사는 게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등지면서 남긴 말이다. 오씨는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유족이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유서를 발견하고, 동료 직원을 상대로 소송을 낸 사실이 보도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오씨는 2021년 5월 MBC와 프리랜서 계약을 ...
‘리릭’(LYRIQ)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첫 번째 차량이다.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됐다. 시승 기회를 얻어 리릭을 타고 최근 경기 파주 일대를 다녀왔다. 강변북로를 지나 자유로를 달렸다. 안정적으로 도로를 치고 나가는 느낌이 꽤 만족스러웠다. 제법 속도를 냈는데,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내부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두 번째 ‘내란특검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셈법이 다소 복잡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에서 특검을 가동하는 실익이 있는지를 두고 특검 무용론과 특검 도입론이 당내에 혼재돼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은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홍대 중심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선이 있다면 그 안에서 역할할 것”이라며 “이길 각을 보고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으론 “지성 회복”을 짚었다. 최근 보수 진영의 부정선거론과 과거 진보 진영의 광우병 파동 등과 모두 차별화하며 ‘정치적 세대 ...
김재섭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겠다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비쳐질 것이고 무책임해 보인다”며 “전 거기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는 3일 오전 11시 권 위원장과 함께 윤 대통령을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멕시코·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1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이 우리 기업들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관계 부처들이 관련국 동향과 ...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리튬 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리튬 배터리로 인한 폭발 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고 승객 우려도 커진 만큼 정부도 규정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있는 규정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투톱’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는커녕 당 지도부가 면회까지 하며 밀착 행보를 하는 것이다. 당 지도부에서도 “비겁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3일 오전 11시 권 위원장, 나경원 의원과 함께 ...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5시53분쯤 토끼섬 서측 약 400m 지점 해상에서 좌초 어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중 한명으로 ...
판매량 기준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지난해 3년 연속 ‘글로벌 톱3’라는 성적표를 거머쥐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국내 상륙, 트럼프발 ‘관세 폭격’ 등 외부 충격에 더해 계열사 간 편중 심화라는 내부 변수까지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대장’이 잘 나갈수록 다른 자동차 ...